눈, 연령대별 관리법 VS 이미 나빠진 눈은 ‘라식수술’

입력 2013-04-17 09:40  


[이선영 기자]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8% 정도가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TV 등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 키가 많이 자라는 13∼18세에 시력도 함께 떨어져 안경 착용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부산 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발생하는 안과질환이 달라 연령대별 눈 관리 방법도 다르다”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자신의 시력이 좋지 않은지를 알 수 있는 자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생아의 눈 관리

태아는 ‘출산길’을 빠져 나오면서 포도상구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신생아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출생 뒤 출혈과 함께 심하게 눈곱이 끼는 것이 특징. 결막염을 막기 위해 넣는 점안약에 의한 화학성결막염도 발생하지만 이는 1∼2주면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문제는 선천성 백내장의 경우다. 이때는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약시가 되기 전에 빛이 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시력은 후천적으로 발달하므로 그 후에도 정밀 굴절검사를 받아 적절하게 시력이 발달하도록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에게 눈곱이 많이 낄 경우 이것이 단순한 결막염인지, 누도질환에 의한 것인지, 혹은 속눈썹이 안구에 닿는지 확인해야 한다. 태어나자마자 안압이 높아 눈물을 많이 흘리고 빛을 싫어하면 선천성 녹내장 여부를 확인해 치료를 해야 한다.

아동의 눈 관리

갓난아이는 시력이 미완성 된 채로 태어나 만 8∼9세 정도에 보는 기능의 시스템이 완성된다. 아이가 보는데 장애 요인이 있다면 눈의 기능은 발달을 멈추거나 정상보다 늦어지게 되는데 이를 적절한 시기에 원상복구 하지 못하면 고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만 3∼4세경에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굴절이상 같은 현상을 일찍 발견해 교정하면 약시나 사시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시력발달 과정을 거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아이의 시력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엄마와 눈을 맞추지 못하거나 생후 2개월이 지났는데 한쪽 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바르지 않은 아이, 유난히 잘 넘어지는 아이, 햇빛이나 밝은 곳에 가면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비비는 아이 등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청소년의 눈 관리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자주 접하게 되는 책이나 TV, 컴퓨터 게임기 등을 너무 가까이 보면 눈의 조절근육이 수축해 렌즈가 두꺼워지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이 수축한 채로 경련이 일어나 근시일 때와 같이 먼 곳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오랫동안 보는 경우 조절근육이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근시가 되는 현상을 ‘가성근시’라 하며 대부분 이때 안경 착용을 시작하게 된다. 가성 근시는 기질적인 근시가 아니고 일시적인 근시 현상이다.

발생한 지 2~3개월 내에 바로 잡아 주지 않으면 진짜 근시로 진행하기 쉬우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동기의 아동에서 처음 안경 착용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안과에서 약물 검사로 가성근시 유무를 확인하여 안경처방을 받아야 한다.

성인의 눈 관리

한 번쯤 눈 상태와 시력을 체크했다면 눈 증상, 시력저하, 사고 등이 없으면 특별히 안과를 찾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가족 중 녹내장 등의 심각한 안과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으면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게 좋고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대 직장인들은 업무와 연관되어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하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작업을 하고 난 후 안 증상과 근골격계 증상, 피부증상, 정신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나는 ‘VDT 증후군’에 늘 노출되어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고, 심할 경우 눈이 충혈 되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실내조명을 적절히 유지하고 화면을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편한 안경, 렌즈 대신 라식수술로 광명 찾기

눈 건강은 처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시력이 이미 나빠졌다면 믿을 수 있는 전문의와 병원을 찾아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최근엔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이기 때문에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하다.

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각막 덮개)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더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스마일 라식을 통해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수술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키는데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레이저 조사 시간이 약 30초 정도로 감소했으며 절제 부위의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스마일 라식은 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까지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단,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저렴한 가격 등에 현혹되지 말고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성과 회복력, 부작용의 최소화 등을 고려해 자신의 눈에 가장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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