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해외탐방 이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되는 대표적인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LG글로벌챌린저, 한국장학재단 지구별 꿈도전단, 아시아나 드림윙즈 등이다.
대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LG글로벌챌린저의 경우 경쟁률이 운영 초반인 1996년 7.7 대 1에서 지난해 24.97 대 1까지 치솟았다.
한국장학재단 홍보미디어팀은 “작년 지구별 꿈도전단 1기는 10팀만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2079팀이 지원해 13팀을 뽑았다”고 밝혔다. 지구별 꿈도전단의 최종 경쟁률은 159 대 1이나 됐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스펙의 꽃’으로 통한다. 4~5월은 여름방학에 시작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접수 기간이다.
해외탐방 프로젝트의 접수가 시작되기 몇 개월 전부터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취업 사이트에는 프로젝트 팀원을 구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현재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작년에 이런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떨어졌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 올해는 연초부터 팀원을 모아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서울 K대학의 커뮤니티에는 팀원을 구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영어 회화에 능통하신 분을 찾는데, 저희가 가는 곳 중 두 군데가 독일어를 사용하니 독일어 할 줄 아는 분이면 더 좋겠습니다”, “디자인에 능통하신 분 찾습니다” 등과 같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람’을 찾는 게시물들이다.
대학생들이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취업과 연결되기 때문. 대학생 백지연 씨(22)는 “글로벌챌린저의 매력은 우수한 팀에게 LG 입사 및 인턴 혜택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외국 경험이 있는 것을 중시하는 것 같다. 국내 공모전 여러 개에서 상을 타는 것보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한 번 참가하는 것이 취업에 훨씬 도움이 된다더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에 참가했던 직장인 이지현 씨(29)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에서) 경험했던 내용들을 자기소개서에 적었었다. 그랬더니 면접관이 그 내용을 꼭 물어보더라” 며 “단순히 외국에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는 외국에 나가서 어떤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하고 공부하고 왔다. 직접 해외 관계자 컨택도 하고?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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