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최근 '액티브 시니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50대들이 외국어, 컴퓨터 교육, 미용,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며 "여행, 공연관람 등 침체된 문화 시장에서 신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이들을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시장은 2020년 14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아후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쇼핑몰이지만 TV홈쇼핑처럼 전화로 상품의 상담, 주문,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
50대 고객들이 인터넷 사용에 익숙해도 인터넷상 결제 때 심적 부담을 느끼는 점을 감안했다. 오아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상담원이 전화로 쇼핑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 결제를 돕는다.
쇼핑 중 문제가 생기면 홈페이지에 자신의 연락처와 연락 가능 시간을 남기면 된다. 컴퓨터 조작이 능숙하지 않을 경우 상담원의 원격 제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자 크기와 사진 사이즈가 큰 점도 특징이다. 글씨는 14폰트 이상, 상품 사진은 기존 GS샵 홈페이지에 비해 1.8배 크다.
조인찬 GS샵 오아후팀장은 "인터넷 쇼핑을 즐기고 싶은 50대 이상 소비자에게 기존 쇼핑몰은 복잡하고 어려운 게 사실" 이라며 "오아후의 등장으로 인터넷 쇼핑 진입장벽이 낮춰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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