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수안보 와이키키호텔 인수…중부권에 리조트

입력 2013-04-17 17:33   수정 2013-04-18 00:34

이랜드가 충북 수안보에 온천과 농장을 결합한 중부권 최대 휴양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이종배 충주시장은 17일 충주시청에서 ‘와이키키호텔 인수 및 관광 휴양시설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랜드는 수안보 옛 와이키키호텔과 근처 유휴지 4만4670㎡를 온천과 채소 농장 등을 갖춘 ‘힐링 정원’ 콘셉트의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이 시설을 과거에 사들였던 충주 켄싱턴리조트, 한국콘도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 복합 리조트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와이키키호텔은 수안보 온천관광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 이 지역 최대 숙박시설로 성업했으나, 2002년 부도 이후 흉물로 방치돼 왔다.

이랜드는 경매에서 호텔과 인근 부지를 83억원에 낙찰받았으며, 종합 가족 휴양지 조성에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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