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쌍꺼풀 수술 후 수개월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라인 밑이 소시지처럼 퉁퉁하다고 해서 소시지 쌍꺼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수술로 인한 급성부기는 2주 정도면 빠지지만 잔부기가 빠지고 완전히 자리를 잡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 회복이 느린 체질인 경우 1년 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쌍꺼풀의 경우 라인 밑의 부기가 가장 늦게 빠진다. 쌍꺼풀 수술을 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잔부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것일 수 있으니 회복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빠지지 않은 부기는 수술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퉁퉁한 쌍꺼풀의 원인, 두꺼운 눈꺼풀
쌍꺼풀 수술을 할 때 눈꺼풀이 두껍다면 눈꺼풀 안쪽의 지방과 근육을 적당히 제거해줘야 한다. 지방, 근육을 충분히 제거해주지 못할 경우 라인 밑이 퉁퉁한 소시지 쌍꺼풀이 되기 쉽다. 이와는 반대로, 눈꺼풀의 지방과 근육을 지나치게 제거하면 라인 위쪽이 움푹 파이거나 쌍꺼풀 라인이 여러 개로 잡힌다.
눈꺼풀이 두꺼운 눈을 안와지방만 제거하고 매몰법(부분절개법, 복합매몰법)으로 수술해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눈꺼풀이 두꺼운 경우 절개법으로 근육 밑의 지방과 안검판의 지방, 그리고 두꺼운 근육까지 모두 조정해야 얇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이 될 수 있다. 쌍꺼풀 라인을 지나치게 깊게 고정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두꺼운 눈꺼풀의 쌍꺼풀 수술과 재수술
일반적으로 눈꺼풀이 두꺼운 눈에 쌍꺼풀 라인을 만들 때는 다소 굵고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꺼풀의 무게와 부피가 쌍꺼풀을 내리 눌러 속쌍꺼풀처럼 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 전까지는 매몰법에 비해 라인 밑이 퉁퉁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1년 이상 시간이 지났는데도 부기가 덜 빠진 것처럼 보인다면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재수술은 기존 라인과 수술 시 생긴 흉살, 덜 잘라낸 근육과 불필요한 지방조직 등을 제거한 뒤 다시 라인을 잡아주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부기가 덜 빠진 듯한 퉁퉁한 쌍꺼풀은 재수술로 비교적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수술 결정은 회복 과정을 충분히 지켜본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재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눈꺼풀 피부가 부족해져 원하는 모양으로의 교정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수술 후 잔부기가 완전히 빠지기 전까지는 부어 보이거나 양쪽 쌍꺼풀이 짝짝이로 보일 수 있다”며 “재수술은 적어도 6개월 이상 회복을 기다리며 지켜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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