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출시를 앞둔 갤럭시S4 스마트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사장은 18일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일본 고객사를 만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4에 대한 반응이 갤럭시S3보다 좋다" 며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판매량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갤럭시S3는 판매량 5000만 대를 넘어섰다. 현재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갤럭시S4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단일 모델로는 최초로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갤럭시S4 출시 첫 분기에만 2500만 대 이상 팔릴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갤럭시S4는 국내에서 19일부터 예약가입을 시작하고, 27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이달 말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날 또 갤럭시 스마트폰에 하이닉스 모바일 D램을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검토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하이닉스에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10%에 달하는 모바일 D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이 부회장과 일본을 찾아 주요 고객사들을 만나 신년 인사를 할 예정이다. 3월 결산법인이 많은 일본 기업들은 4월에 통상 신년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 등을 찾아 갤럭시S4와 관련한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에상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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