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르반은 4~12세, 그중에서도 특히 6~9세를 핵심 소비층으로 잡았다. 오는 8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대는 점퍼가 15만~30만원, 상·하의는 한 벌에 5만~9만원 선. 유명 브랜드 어린이 제품과 비교하면 ‘노스페이스’ ‘휠라’ ‘빈폴’ ‘폴로’ 등보다는 싸고, ‘베네통’보다는 다소 비싼 수준이다.
섀르반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많이 내놨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날씨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서로 잘 어울리는 여러 벌을 한꺼번에 팔아 매출을 높이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최준호 브랜드매니저는 “섀르반의 첫 시즌인 올 가을·겨울 매출 32억원을 달성하고, 3년 안에 백화점 아동의류 매장에서 ‘톱5’ 브랜드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2011년 ‘블랙야크’가 어린이용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노스페이스’ ‘네파’ 등이 아동용 아웃도어 의류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심플함이 살린 라인…'남녀본색' 찾았다
▶ '보세옷' 백화점에 들여놨더니…인기 좋네
▶ 에어백 목베개·카시트 가방…독특하네
▶ 포니, 아쿠아 슈즈 겸용 런닝화
▶ 고태용 디자이너의 자전거…스티브J&요니P의 맥주 병…컬래버레이션의 무한 진화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