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무게"-메리츠證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조선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 구간에 있어 주가가 하락하기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예정원가율 변동에 따른 조선사의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PBR 밴드가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는 데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상선의 경우 오랜 건조 경험으로 건조 과정이 정형화돼 예정원가율 변동성이 미미하고, 해양플랜트 설비도 조선소 내에서 건조돼 원가율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형조선 3사의 1분기 실적이 저선가 물량 매출 인식에 따라 감소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조선주의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이익 반등이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 안정적인 수익성이 돋보이는 삼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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