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AA급 이상 우량등급의 장기물 발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이경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 우량등급의 만기 5년 이상 발행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장기물 선호 현상과 발행기업의 만기 장기화에 대한 부담 감소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우량등급의 만기 5년 이상 7년 미만의 발행비중은 2009년 3.8%에서 2013년 1분기 52.6%로 크게 증가했고, 만기 7년 이상 발행비중은 2010년 6.6%에서 20.5%로 다소 증가했다. 만기 5~7년 구간 발행이 늘어나더니 7년 이상 구간 발행이 뒤따르는 형국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장기물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를 꼽았다. 현재 회사채(AA0) 5-3년물간 스프레드는 국채 5-3년 스프레드와 동일한 수준으로 줄었지만, 7-5년 스프레드는 회사채가 아직 국채 대비+0.21%p 가량 높다. 그는 "우선 AA0급 이상에서 7년물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저금리 기조가 더욱 강화된다면 AA-급에서도 발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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