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 부상 투혼, 강도 높은 액션에… ‘멍투성이’

입력 2013-04-19 13:39  


[김보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위해 부상도 감수하는 ‘멍투성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이승기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매사에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중 이승기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폭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 호쾌한 액션으로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최강치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사극 액션에 첫 도전장을 내민 이승기는 불꽃 투혼을 불사르는 액션 열연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구가의서’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품격이 다른 액션 장면들을 그려내고 있는 상태. 이승기는 여러 명의 자객들을 상대하는 ‘리얼 격투신’을 비롯해 지붕 고공낙하, 산속 맨땅 뒹굴기 등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고공 낙하신과 고난도 액션신으로 인해 온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멍투성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부상 투혼’을 펼쳐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워낙 탁월한 운동신경을 가진 이승기지만 위험한 액션장면에서는 부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승기는 다친 부위에 간단히 응급처치를 한 후 곧바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 4회 분에 등장했던 환영 자객들과의 맞대결 장면을 촬영하면서 손등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액션 장면이 자신의 부상 때문에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촬영을 강행했던 것. 이승기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채 무술감독과 작전을 상의하는 가하면, 무술팀과 다양한 각도에서 합을 맞추며 묵묵히 장면을 완성해내 제작진을 감동케 했다.

부상의 고통을 감수하며 ‘최강치’에 올인하고 있는 이승기의 폭발적인 열정이 ‘구가의서’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는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신도 주저 없이 감행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다. 액션신으로 인해 전신에 멍이 들고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멋진 액션을 위해서라면 마다할 게 없다는 이승기의 열정과 리얼한 고난도 액션연기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의 액션이 빛나는 ‘구가의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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