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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2’ 설정 후 수익률은 지난 15일 현재 -47.38%다. 2006년 11월 선보인 이 펀드의 설정액(원금)은 699억원인데 순자산이 36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투신의 또 다른 베트남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1’의 누적 수익률은 -42.91%다. 설정액이 2276억원인 이 펀드는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금융상품이다.
KB자산운용의 ‘KB베트남포커스95증권투자신탁A’와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2’ 수익률 역시 각각 -44.16%, -28.51%로 집계됐다. 국내에 출시된 지 1년 이상된 베트남펀드 14개 중에서 12개의 설정 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대부분이 중도 환매할 수 없도록 ‘5년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투자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2006년께만 해도 베트남이 제2의 중국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며 “금융위기가 닥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베트남펀드 투자자에 한해서는 운용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1’ 수익률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2006년 말 출시해 현재 13.31%의 누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가 하락할 때 주식 비중을 15%까지 줄였다가 회복기에 최대 70%까지 늘리는 전략이 효과를 냈다”며 “작년부터 베트남 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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