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수술까지 해야 하는 목디스크

입력 2013-04-22 10:47   수정 2013-04-22 10:59

-최근 비수술치료법 Spine-MT 각광



요즘 직장인들에게 목이 뻐근하거나 관절이 뻐근한 증상은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한 자세로 앉아서 오랫동안 집중을 요하는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이런 증상이 흔해진 것이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두통이 올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일이 잦다. 하지만 병원을 가는 것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장시간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오는 증상은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인식되기 쉽다. 가벼운 증상으로만 치부되는 경향이 많은데 목디스크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목디스크는 목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신경을 누르거나 목을 지나가는 척추 신경들을 다른 조직들이 압박하는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질환을 말하는데, 방치하는 경우 목디스크 증상이 악화돼 어깨, 팔, 손까지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는 심한 경우 안구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원인 모를 두통을 호소할 수 있고 심해지면 전신마비 증상까지 가져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를 방치하다가 결국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한 상태에서 치료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가 디스크라고 하면 모두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조기에 치료하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목디스크를 초기에 치료하는 경우 Spine-MT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정철 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부장은 “디스크 감압 치료기인 Spine-MT는 감압법으로 디스크의 높이를 올려주고 산소와 영양분이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 디스크의 상태를 복원하는 치료법”이라며 “비수술치료법이기 때문에 수술이라는 부담감이 없고 치료 중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pine-MT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경추와 요추 등의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척추교정의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다. 나쁜 자세습관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많은 시간을 치료에 할애하게 되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비수술 치료법은 수술과 다르게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가 없으며 치료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다. 때문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니 목디스크로 인한 후유증이 남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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