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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품·판매·AS·사회공헌 등 네 분야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타머 사장은 작년 12월1일 트레버 힐 전임 사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그는 “올해 판매 목표는 1만6000대”라며 “작년엔 50%가량의 판매 신장을 이뤘지만 올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2011년 1만345대에 이어 작년 1만5126대로 한국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소폭(5.7%) 늘어난 것이다.
질적 성장 전략과 관련, 타머 사장은 판매망과 딜러를 확충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는 “작년 말 19곳인 국내 판매 전시장을 올해 말까지 23곳으로 4곳 더 확장하고 판매 인력도 52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정비, 부품 수리 등 AS망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수리센터를 종전 20곳에서 23곳으로 3곳 더 추가하고, 173개인 작업대를 260개로 50%가량 확충하기로 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도 180명에서 29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타머 사장은 “부품물류센터도 종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수리 능력을 현행 13만5000대에서 20만3000대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한국 내 차값이 독일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 판매모델은 고객 요구에 따라 옵션을 많이 추가했기 때문에 비싼 것일 뿐”이라며 “물류비용과 관세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품값도 비싸다고 하지만 한국이 일본, 독일, 미국보다 훨씬 싸다”며 “A6에 들어가는 오일필터 가격은 한국에서 1만400원인 반면 일본 1만4260원, 미국 1만5670원, 독일은 1만5918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경쟁사들이 소형차종을 출시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뉴 아우디 A3 스포츠세단을 곧 한국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SQ5도 하반기에 내놓는다.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A3 e-트론을 연내 출시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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