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박 대통령이 중앙정부의 권한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울시의 애로점을 하소연하면서 한 번 따로 만나달라고 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다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내년 서울시장 선거 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여러 정책구상들을 어느 정도 실현하려면 한 번 정도는 더 해보는 게 좋다고 본다”며 “따로 선거운동을 하기보다는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준비라고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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