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을 통해 풀HD급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풀HD급(해상도 1280×720)은 기존 모바일 방송보다 네 배 개선된 화질로 지상파 3사와 인기 케이블 채널 등 22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에 적용됐다.
티빙 가입자들은 모바일 기기와 통신 환경에 따라 네 가지 화질 중 하나를 선택해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태블릿PC에서는 △풀HD급 △고화질 △일반화질 △최소화질, 스마트폰에서는 △HD급(해상도 960×540) △고화질 △일반화질 △최소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우선 도입됐고 애플 iOS에는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티빙은 다음달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도 풀HD 화질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풀HD 대상 채널을 50여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티빙 실시간 채널 이용자 중 모바일 비중은 지난해 30% 수준에서 올 1분기 60%까지 증가하는 등 모바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풀HD급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TV 이외에도 모바일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모바일 방송의 품질을 끌어올려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N스크린 생태계를 더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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