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가 두산그룹 계열사인 BNG증권을 인수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캐피탈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 보유 BNG증권 지분 97.82% 전량을 갑을상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가격은 40억~50억원 선이다.
두산캐피탈은 지난해부터 BNG증권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가 금지됨에 따라 작년 말까지 BNG증권 지분 매각을 완료하지 못하면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까지 부과받은 데다, 캐피털과 증권업 간 시너지가 적고 증권업황 악화가 심해 소형 증권사인 BNG증권을 팔기로 결정했다.
갑을상사는 동양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동양의 섬유사업부(옛 한일합섬) 인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BNG증권은 2000년 위탁매매 전문으로 설립된 소규모 증권회사다. 임직원 수가 50여명에 불과하다. 2008년 최대주주였던 엄봉성 씨가 두산그룹에 지분과 경영권을 넘겼다. 두산캐피탈은 BNG증권을 인수한 뒤 100억원 이상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연간 1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고, 2011회계연도엔 영업이익이 1296만원에 불과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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