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1등株…똘똘한 2등株로 갈아탈까

입력 2013-04-23 17:07   수정 2013-04-23 23:15

삼성전자 등 대표株 부진
LG전자·메디포스트 약진



수주산업 실적쇼크와 셀트리온의 재무리스크, 엔저 충격 등이 겹치면서 업종 대표주들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1등주의 그늘에 가려 있던 2등주는 1등주를 능가하거나 이에 못지않은 상승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등주에 크게 뒤지지 않는 안정성을 갖춘 데다 실적 대비 주가가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 2등주 격인 LG전자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56% 오른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 덕에 전날 장중 9만원대를 터치한 데 이어 이날 9만원대에 안착했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11.47%, 올 들어선 22.83% 올랐다. 반면 IT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힘없이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33% 떨어진 148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2.88% 하락했다. 천영환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최근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상승 기대가 생긴 반면 삼성전자는 이미 점유율이 높아 더 올라갈 여력이 있겠느냐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업종 대표주 못지않은 강세를 보이는 2인자도 적지 않다. 카지노업계 2위 GKL은 이달 들어 7.59% 오르며 업계 1위인 파라다이스(9.59%) 못지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황악화로 고전하는 가운데 2등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경우도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 1등주 셀트리온이 이달 들어 45.73% 떨어지면서 바이오 업종 전반이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2등주인 메디포스트는 9.08% 하락에 그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을 들었다. 올 들어선 4.47% 오른 상태다. 수주산업 실적우려가 번지면서 건설업종이 뭇매를 맞는 가운데 건설업종 2등주 삼성물산은 올 들어 7.19% 하락에 그쳐 1등주 현대건설(-17.29%)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부진한 2등주 주가가 ‘상승 여지가 크다’며 거꾸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이달 들어 0.76% 떨어진 온라인 포털업체 다음은 5.05% 오른 NHN에 비해 상승률이 뒤진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별종목 장세가 진행되면서 각 기업의 실적과 특징에 따라 전통적인 1등주보다 주목받는 2등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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