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철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3% 감소한 619억원, 38.5% 줄어든 62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웨이퍼 수준 패키지(WLP)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의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약 25억원의 임직원 일회성 비용(PS)이 지급됐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은 그러나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실제로 4월 이후 각 사업부문의 가동률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며 "12인치 및 8인치 WLP 가동률이 각각 90%, 95% 수준을 회복되고 있고 DDI 사업부문 가동률 역시 비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영업 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는 G1F 방식의 터치패널을 생산하고 있어 5월 이후 터치패널 수주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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