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LS산전은 산업재 업황의 부진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LS산전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987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산전은 2분기 이후 KTX 호남선 프로젝트를 앞세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한국전력이 설비투자 집행비를 지난해보다 53% 늘릴 것이라고 밝혀 전력 사업부의 수주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326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매출액은 신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17% 증가한 5292억원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재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LS산전의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지만 1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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