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169억5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 늘어난 2조781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787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초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2231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예상보다 1000억원 가량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해 12월부터 PC D램 가격이 상승해 수익구조가 좋아졌다"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휴대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모바일 D램 및 모바일 칩 패키지(MCP) 제품의 수요 강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또 낸드플래시의 경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및 기기당 채용량 증가가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이란 데 시장의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모바일 D램 비중이 1분기 25%에서 2분기 30% 가량으로 늘어나면서 실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흐름을 탈피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주가는 그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전환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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