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드라마 ‘허준’ 방송하는 이유는?

입력 2013-04-24 12:12  

김승연 회장의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
방송기간 중 자막 통해 신도시 사업도 홍보계획



이라크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건설 사업을 계약한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이 빠르면 내달부터 1999년 제작된 사극 드라마 ‘허준’을 이라크 전역에 방영, 한류바람 조성에도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드라마 ‘허준’의 방영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계약한 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라크에 알리기 위해 준비해온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비스마야 프로젝트 수주 당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이라크에 한류바람을 일으키라’고 주문하면서 실무진들은 한국인들의 도전과 창의, 인내의 모습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 드라마로 ‘허준’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MBC글로벌사업단으로부터 드라마 ‘허준’ 판권을 사들였고 올해 초에는 이라크 국영방송 알 이라키아와도 방송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현지 성우들의 더빙작업을 거쳐 빠르면 5월부터 이라크 전역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드라마 ‘허준’은 64부작이어서 편성시간에 따라 방송기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허준’이 이라크에서 방송하기로 결정되기까지는 현지 한국대사관의 지원도 적지 않았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드라마 ‘허준’ 방송시간에 자막 등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권국가들이 많은 중동지역에서는 한국 사극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허준’은 지난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역에서도 방영돼 8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연배우 전광렬은 쿠르드 자치주 대통령 부인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이번 방영으로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우호 증진 및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는 물론 향후 이라크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의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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