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LG화학 OCI 등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업의 임원들이 앞다퉈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회사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임원들이 주식을 샀다는 점에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바닥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지난 18일 회사 주식 2990주를 주당 3만3248원에 사들였다. 총 매입금액은 9941만원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서정우 전무가 2억7000만원을 들여 회사 주식 8920주(주당 3만1000원)를 매수했다. GS건설의 주가는 지난 1월2일 고점(5만9800원)을 찍은 뒤 줄곧 5만원선 위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지난 11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임 상무와 서 전무 매입 시점에는 올해 최고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라건설의 이채윤 상무보도 지난 22일 회사 주식 2000주(주당 5665원)를 매수했다. 올 1월22일 8810원까지 올랐던 한라건설 주가 역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239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기사회생을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과 OCI 임원들도 회사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도재석 LG화학 상무는 지난 15일 회사 주식 117주(주당 25만3500원)를, 김민환 상무는 200주(주당 24만4500원)를 각각 매수했다. LG화학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1년 4월21일(56만7000원)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되는 금액이다. 서원교 OCI 전무가 지난 18~22일에 사들인 회사 주식(30주) 매입가격은 주당 14만4250원으로, 2년전인 2011년 4월29일 주가(64만원)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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