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입성…野 정계개편 '태풍속으로'

입력 2013-04-25 00:14   수정 2013-04-25 03:48

4·24 재·보궐선거

노원병서 허준영 후보 눌러
새누리 김무성·이완구도 압승



4·24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선 안철수 후보가 서울 노원병에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김무성·이완구 새누리당 후보는 각각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야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3곳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지난해 대선 때 야권 후보 단일화 차원에서 후보직을 사퇴한 안 후보가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야권발(發) 정계 개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독자적인 정치 세력을 만들기 위해 신당 창당에 나설지가 관심이다.

안 당선자는 당선 확정 이후 한 인터뷰에서 “아직 신당을 만들 여력이 안 된다”며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김 당선자가 5선 의원으로 복귀하면서 여권 역학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친박과 비박 의원들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발휘하며 당·청 관계의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에서 제 역할을 찾겠다”며 “경제 성장의 과실이 사회 곳곳에 골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범친박으로 분류되는 이 당선자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를 잇는 충청권 맹주 자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는 “충청의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충청인들의 공허함을 메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체 선거구 12곳의 평균 투표율은 33.5%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 잠정치는 41.3%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병이 43.5%, 부산 영도는 36.0%, 충남 부여·청양이 44.2%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 3곳의 투표율이 사전투표 실시 영향으로 40%대를 웃돈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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