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인피니티 M30d] 질주본능 자랑하는 플래그십 세단, 탁월한 서스펜션으로 승차감↑

입력 2013-04-25 09:38  


[이현수 기자]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연비절감을 위해서 라면 디젤차량의 소음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연비가 아닌 성능 때문에 디젤을 선택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인피니티 ‘m30d’차량을 소개한다.


연료효율이 좋은 디젤 차량은 한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은 기본으로 할 수 있다. 이번에 시승한 인피니티 ‘m30d’의 연비는 디젤 차량 중 연비가 다소 좋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서울 부산 왕복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연비는 100km 정속주행(18~19km) 고속에서는 (10~11km)로 수치를 보여줬다.


인피니티의 m30d는 3,000cc v6 터보디젤을 장착해 56.1 토크와 238 마력의 괴력을 자랑한다. 질주 본능을 위한 세단에게 2,000cc 디젤엔진의 연비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인피니티 켄지 나이토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비를 위해 차 성능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지난 토요일 부산을 향한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까지 정체구간이었다. 하지만 다른 차량에 비해 인내심이 필요한 차였다. “한 마리 치타가 먹이감을 앞에 두고 달리지 못하는 심정”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1750~2500rpm 구간에서 터빈 소리와 함께 수퍼카에서 느낄 수 있는 토크 56 파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기가 싫을 정도였다. 특히 저RPM 구간에서 터져 나오는 터빈소리는 디젤차량의 가장 문제인 ‘터보래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반응 속도가 빠른 탓에 급가속, 급제동으로 이어져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하지만 달리기만 잘하는 차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브레이크 성능은 BMW처럼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제동거리가 크게 길지는 않아 불안감은 없었다. 고속에서의 핸들링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롤링(좌우로 흔들림)없이 민첩했다. 디젤엔진의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푹신한 승차감에 롤링이 없다는 것은 완벽한 서스펜션의 조합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서스펜션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 ‘J5서스펜션’ 조병만 실장은 현재 상대적으로 많이 판매된 BMW, 폭스바겐, 벤츠디젤 차량의 서스펜션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튜닝하고 있다. 그는 인피니티의 M30d의 서스펜션은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독립식 더블위시본과 멀티링크 타입으로 고가의 ‘서스펜션시스템’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M30d’의 근육질 펜더의 아름다운 곡선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인피니티의 과감한 디자인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운전자를 위한 편의성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차량을 선택할 때는 브랜드 밸류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온라인상의 주관적인 시승기만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직접 시승을 한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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