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17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9%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와 22%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PC, TV 수요가 약세지만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에도 내부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1분기 사업부별 매출 실적을 보면 ACI(기판)부문은 모바일기기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호조에도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 전 일시적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휴대폰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소형,고용량 MLCC의 공급량 증가와 파워인덕터 등 기타 칩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9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가전 시장에서 무선랜 채용 확대가 지속됐지만 TV 부문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파워, 튜너제품의 매출이 다소 부진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HDD용 슬림 모터 등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61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모바일기기용 부품의 성장 지속과 함께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 효율화 노력으로 환율 등 외부요인에 적극 대처하고 사업부문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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