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길에서 만나는 군인에게 돈 주는 이유가…

입력 2013-04-25 14:52   수정 2013-04-25 14:56


일본에 머물고 있던 가수 이정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의 수요일 코너인 '힐링 라디오! 쓰담쓰담, 토닥토닥'에서는 연예인 매니저들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이에 이정과 성태권 매니저가 함께 전화연결을 해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나눴다.

이정과 한집에서 동고동락 하고있는 성태권 매니저는 "이정이 아침에 화장실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해, 자신은 집앞 주유소 화장실로 뛰어가고, 하루에도 샤워를 두세번씩 해서 수건 빠는 일이 더 힘들다"고 폭로해 큰 웃음을 줬다.

또 "동료들을 만나면 습관처럼 '다음 주에 밥먹자'고 말을 해, 방송 스케줄 외에 다음 주 스케줄까지 정리하랴 힘이 들고, 길가다 만나는 해병대에게 밥 사먹으라고 몇 만원을 쥐어주지만 자신에겐 그렇지 않아 섭섭하다"고 말해 이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태권 매니저는 이정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스케줄 많이 잡고, 신경 많이 못써줘서 미안하다"며 "5월부터 열심히 다시 뛰자"는 마음을 전했고 이에 이정이 눈물을 터트렸다.

이정은 회사를 직접 차려 일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그동안 매니저와 둘이 많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DJ 김지선과 김일중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내 특유의 웃음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매니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전화연결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정과 매니저의 사연을 들은 청취자들은 "이정씨 새노래 매일 들을게요, 힘내세요", "정이 많아 이정인가요?", "앞으로 대박 날거에요. 파이팅" 등 뜨거운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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