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보냉재株, 수주잔치 이어져…알짜 수혜주는?

입력 2013-04-26 14:11  

일본 원전 사태와 값싼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보냉재(Mark-3형)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동성화인텍한국카본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NG보냉재는 LNG를 저장, 수송하기 위해 초저온(영하 163도)을 유지시켜주는 단열재의 일종으로 LNG선에 주로 쓰인다. 최근 들어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고정식 해양플랜트, 육상용 등으로 확대 적용되는 추세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NG업황이 과거 유례 없는 호황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며 "관련 설비 필수 기자재인 LNG보냉재 수요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수주 급증으로 매출액 기준 2500억원 수준의 동성화인텍 LNG 사업부의 가동률이 100%를 웃돌고 있다며 관련 수혜주로 추천했다.

최근 3년간 동성화인텍의 신규 수주는 373억원, 2266억원, 29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4월까지 920억원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35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까지 일감을 확보했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4357억원"이라며 "올해 1분기말 수주 잔고 역시 47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카본도 LNG보냉재 수혜주로 꼽혔다.

이규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LNG사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카본사업부, GP사업부 등을 캐시카우로 활용해 이익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카본의 올해 LNG보냉재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과거 3년간 신규수주는 510억원, 1684억원, 960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수주는 약 300억원으로 연간 목표대비 다소 부진했으나 조선사가 이미 확보한 옵션분(약 13척), 올해 신규 발주분(10척) 등 올해 풍부한 입찰 물량 감안시 전년 대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동성화인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57%, 91% 늘어난 3768억원, 297억원으로, 한국카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 104% 늘어난 2305억원, 263억원으로 제시했다.

탄탄한 실적모멘텀을 기반으로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의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전날까지 각각 22%, 20.16% 올랐다.

KDB대우증권은 향후에도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두 회사의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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