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13-04-26 17:12   수정 2013-04-27 03:07

PF대출 부담…적자 확대


중견 건설업체인 STX건설이 26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들어 한일건설과 동보주택산업에 이어 주택업체로는 세 번째 법정관리행이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그룹공사와 관공사 수주 등으로 외형을 확장,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37위까지 올랐다.

STX건설은 ‘STX 칸’ 브랜드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주택 분양 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09년 수주한 괌 미군기지 이전 근로자주택사업(1000억원)과 경기 파주 축현지구 산업지원밸리 신축공사(510억원), 경기 용인 마북 아파트사업(430억원) 등 착공하지 못한 PF 보증사업장이 발목을 잡았다. STX건설은 충남 아산 등 지방 분양 사업에서 손해를 보고 할인 분양에 나섰고 올 초 입주를 시작한 경기 수원에서도 중대형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474억원이었으나 당기순손실이 908억원에 달했다. 때문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절반가량의 매출을 도와준 그룹의 실적이 악화된 데다 주택사업에서 적자가 누적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