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이제까지 서울에서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려면 브라질 상파울루와 같은 경유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짐을 찾아 다시 부치는 등 탑승 수속을 또다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아르헨티나항공과 편명을 공유하면 상파울루에서 탑승 수속을 또 할 필요 없이 탑승권 한 장으로 서울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갈 수 있다. 대한항공은 같은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르헨티나항공과 올 하반기에 편명 공유를 할 계획이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편명 공유 외에도 두 나라 간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노선 구조, 운항 횟수 등 세부사항에도 합의했다. 두 나라는 여객운송 직항은 주 5차례, 화물운송 직항은 제한을 없앴다. 제3국 경유 화물운송은 주 3차례 운항할 수 있게 합의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1996년 항공기 운항을 위한 항공협정을 체결했지만 실제로 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세부사항에 합의하지 못해 지금껏 항공노선을 개설할 수 없었다. 국내 항공사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는 브라질에만 취항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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