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익한 금융정보, 금융UCC와 웹툰으로 보세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 등 유익한 금융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쉽게 전달하기 위해 'FunFun한 금융UCC', '웹툰 작가들의 금융수다, 금(金)툰'을 매월 1편씩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UCC와 웹툰은 금융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청소년층·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정보에 쉽고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4월 1회차 금융UCC는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파밍(pharming) 피해예방법'으로 TV 프로그램 '스펀지' 형식을 빌려 활자매체에 취약하고 금융이해도가 낮은 계층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약 3분 분량의 UCC에는 거리 인터뷰를 통해 '파밍'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수준을 보여주고, 파밍사기 수법, 피해예방 요령, 피해 시 대처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1회차 금(金)툰 주제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로 웹툰 '달마과장'으로 유명한 박성훈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피상속인(사망자, 실종자 및 금치산자) 명의의 금융자산 등을 상속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 제도를 반전 있는 웹툰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전달하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장길호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사기대응팀 선임조사역은 "파밍 피해사례를 직접 보니 정말 안타까웠다"며 "이번 UCC가 선량한 국민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된 금융UCC와 금(金)툰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와 UCC·웹툰 전용 블로그(funfun.fssblog.com)에서 볼 수 있다.

금융UCC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 전국 지점 LCD를 통해서도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금(金)툰은 정부대표 정책포털 공감코리아(www.korea.kr)에게재하고, 한국경제교육협회가 운영하는 아하경제 신문을 활용하여 17,500개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렇게 매달 한 편씩 제작된 웹툰을 올해 연말 책으로 만들어 금융회사 지점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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