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기존 와이파이(무선 인터넷)보다 네 배 빠른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수도권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제공한다.
KT는 이달 말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기가 와이파이를 적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초당 최대 1.3기가비트(Gbps)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폰 등에서 주로 쓰는 와이파이 서비스(300Mbps)에 비해 약 네 배, 기존 유선인터넷(100Mbps)에 비해 약 10배 이상 빠르다. 1기가바이트(GB) 분량의 고화질 동영상을 10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주 내놓은 갤럭시S4와 팬택의 베가 아이언 단말기를 보유한 KT 가입자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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