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한국계 미국인…北, 최고재판 회부…대미협상 위한 압박 카드

입력 2013-04-28 23:40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가 북한 최고재판소 재판에 회부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7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북한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배씨는 지난해 11월3일 외국 관광객들을 이끌고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예심과정에서 배준호는 공화국을 전복하려고 책동한 자기의 범죄행위에 대해 전부 인정했으며 그의 범죄는 증거물들에 의해 명백히 입증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최고재판소에 기소돼 판결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배씨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지속시키고 있는 가운데 배씨의 재판 회부를 공개한 것은 대미 압박 카드용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인 억류 사실을 공개한 뒤 미 고위층 인사의 방북을 유도해 북·미 긴장구도에서 협상 분위기를 이끌었다. 2009년 3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이 억류됐을 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해 이들을 귀환시켰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