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한번 치고 나갔다…곡면 OLED TV도 삼성보다 '먼저'

입력 2013-04-29 08:58   수정 2013-04-29 23:47



29일부터 예약가입…가격 1500만원, 6월 순차 배송

LG전자가 삼성과의 차세대 TV 경쟁에서 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울트라(HD) TV를 삼성보다 먼저 내놓은 데 이어 곡면형 OLED TV에서도 '최초 출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강력한 주문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55형(인치) 곡면 OLED TV를 29일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에 전시하고 예약가입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선보였던 제품으로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TV다. 국내 출시 가격은 1500만 원, 오는 6월부터 예약가입 순대로 배송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기존 평판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하다.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 했다.

회사 관계자는 "5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곡률(곡면의 휘어짐 정도)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실감나는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구현방식은 OLED TV에서 채용한 화이트(W) RGB와 동일하다. 이 방식은 RGB에 적용하던 빨강-초록-블루(Red-Green-Blue) 픽셀에 화이트(W) 픽셀을 추가해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할 수 있다.

빛을 한번 더 정제해 고르게 분산시키는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CES 때 나온 제품에서는 없었던 필름 스피커도 최초로 적용했다. 스피커가 화면 아래나 뒤쪽에 위치한 일반 TV와 달리 전면의 스탠드 좌우에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은 물론, 현장에서 실제 연주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임장감을 준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곡면 OED TV 출시로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앞서가게 됐다"며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화질로 선두자리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중 곡면 OLED T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제품의 배송 시점이 6월인 걸 감안하면 본격적인 판매 시기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만 패널 수율 문제로 인해 OLED TV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곡면 OLED TV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가 OLED TV에서 채택한 RGB방식은 LG의 W RGB에 비해 대형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곡면 OLED TV는 상반기 안에 출시할 것"이라며 "우리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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