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정우, 손태영과 러브라인에 “수위 높아졌으면”

입력 2013-04-29 14:41  


[최송희 기자] 배우 정우가 코믹한 캐릭터로 ‘최고다 이순신’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이혼녀 혜신(손태영)을 짝사랑하는 순정남 서진욱을 연기하는 정우가 터프한 이미지와는 달리 어설픈 ‘허당’ 이미지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극중 정우는 세든 주인집과 첫 식사자리에서 사례 들려 재채기를 하는 모습 등, 리얼한 연기로 현장에서 “좀 살살 하라”는 말까지 나왔다는 후문이다.

앞서 방을 구하려 다니다 집주인 딸 혜신을 보고 줄행랑을 놓고, 또 일찌감치 자신의 ‘흑심’을 들켜버린 혜신의 어린 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도 사랑에 숙맥인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혜신을 짝사랑하는 극중 정우의 감초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당초보다 출연신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이에 정우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 권상우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지만 사실 그는 언감생심 형수(손태영)와 러브라인을 살려갈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장 닮고 싶은 롤모텔인 상우형이 전전긍긍하게 형수와의 러브모드의 수위가 19금 불가 정도로 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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