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코레일은 사업 정상화를 방안에 민간 출자사들이 반대하자 철도정비창 부지 땅값으로 받은 2조4167억원 중 5470억원을 대주단에 반환했다. 부지 소유권도 등기 이전했다.
코레일은 드림허브로부터 받은 땅값 중 나머지 자금은 은행에서 연 2.8∼3%의 저리 단기 대출을 받아 6월 7일(8500억원)과 9월 8일(1조1000억원) 등으로 나눠 돌려주기로 했다.
용산사업은 정부의 철도 경영 정상화 대책으로 2006년 8월 확정된 이후 지금까지 추진됐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경기 침체와 1·2대 주주 간 갈등, 자금난 등 악재가 겹쳐 지난달 12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원을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이번 코레일에 움직임에 민간 출자사들은 공동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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