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회공헌] KB금융그룹, "사회공헌도 業이다"…청소년 경제금융 교육

입력 2013-04-29 15:30  

KB금융지주는 사회공헌 활동도 업(業)의 특성을 살려서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2011년 11월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KB지주는 본격적인 경제금융교육 실시를 위해 2011년 말부터 ‘경제금융교육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 양성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 방안까지 체계화했다.

초·중·고생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작년 5월 8개 프로그램을 개발,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한 게 TFT의 첫 번째 성과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금융 관련 게임 등을 활용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서울 및 수도권 초등학생 4~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제5회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을 개최했다. 참가자는 직접 만든 간단한 문구, 액세서리 등을 상설센터 내의 상점에 납품해 소득을 발생시키고 상설센터 내 은행과 상점 등에서 별도의 통장과 화폐를 사용해봄으로써 △소득 활동 △저축 △소비 △용돈 관리 △기부 등 경제·금융 활동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KB지주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현직 임직원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만 570여명의 임직원이 강사로 활동했다. 올해는 규모와 범위를 퇴직 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으로까지 확대해 1000여명의 강사가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국민은행 일산연수원 대강당에서 어윤대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으로 구성된 1000여 강사 중 150명의 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3년 KB 경제·금융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KB지주는 시니어 군장병 새터민 등 소외계층으로 사회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금융 교육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보이스 피싱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의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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