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보라 전화연결 우여곡절 성공에 “네 덕에 군생활 폈다”

입력 2013-04-30 09:05  


[양자영 기자] 엠블랙 미르가 씨스타 보라의 도움으로 탄탄대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4월2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선임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걸그룹 인맥을 동원하는 미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중전화기 앞에 선임들을 이끌고 간 미르는 카라 니콜, 씨스타 보라 등 절친을 언급하며 전화 연결을 해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통화를 시도한 니콜에 이어 씨스타 보라, 소유까지 모든 인맥이 미르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선임들은 굳은 표정으로 미르를 응시했고, 부담을 느낀 미르는 “제발 전화좀 받아줘”라며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보라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결국 삼고초려 고생 끝에 보라와 전화연결에 성공한 미르는 “너무 감격이다. 고맙다. 네 덕분에 내 군생할 풀렸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한 뒤 평소 보라 팬을 자처한 분대장에게 전화기를 넘겼다.

선임들은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열창하며 보라의 호의에 보답하기도.

미르는 일과 후 인터뷰에서 “선임들이 며칠 전부터 걸그룹과 통화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얘기했다. 전화 연결이 안 되니 식은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무서웠다”고 아찔했던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결국 보라 전화연결에 성공한 미르는 선임들의 호위를 받으며 내무반에 입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미르 보라 전화연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선임이라도 미르는 고행에서 열외” “미르 보라 전화연결, 선임들 진짜 부럽다” “보라가 미르 살렸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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