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후회 “방송 고사, 오로지 음악만…어리석고 오만했다”

입력 2013-04-30 14:26  


[최송희 기자] 가수 이문세가 지난 방송활동에 대한 후회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문세는 4월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출연 좀 했더니 우리 교회 어른들 너무 좋아하세요. 그 분들도 우리 교회에도 유명한 가수가 있고 나랑 같이 예배 본다고 자랑하고 싶으셨겠죠. 하긴 유명가수이긴 한데 그동안 방송활동 안 하니까 뭘 먹고 사나 은근 걱정 됐나봐요. 어르신을 위해 방송 자주 나갈까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에는 내 공연은 내 노래를 공감하는 사람만 와도 된다는 오만함에 방송도 고사하고 오로지 음악 팬만을 기다려 왔더랬지요. 참 어리석은 오만함이었겠죠”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요즘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것도.. 늘 배우고 깨우치며 삽니다. 땡큐”라고 말했다.

앞서 이문세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땡큐’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연이어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자신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한 콘서트를 오는 6월1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제공 : 무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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