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타 伊 총리의 배수진…60억 유로 증세 제동…"성과 못내면 사퇴"

입력 2013-04-30 17:22   수정 2013-05-01 03:12

前 총리 추진 부가세 인상 포기


엔리코 레타 신임 이탈리아 총리(사진)가 취임 일성으로 “감세를 통한 경제 성장”을 내걸었다. 경기부양과 재정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레타 총리가 지난 2월 총선 후 두 달여 동안 이어진 정국 불안을 잘 수습하고 있다는 평가에 유럽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레타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하원 연설에서 “새 정부는 필요한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불황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킬 전략을 찾겠다”며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한 유럽연합(EU)의 원칙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리오 몬티 전 총리가 시행하려고 했던 부가가치세 인상과 재산세 항목 신설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는 “과도한 세금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수를 줄인다”고 지적했다.

레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긴축을 원하는 ‘EU와 독일’, 경기부양을 원하는 ‘연정 파트너와 유권자’라는 두 그룹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년6개월 만에 최저인 3.91%까지 떨어졌다. 유럽 증시도 이탈리아 FTSEMIB지수가 2.2%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이건희 회장, '핵전쟁' 대비하려 지하 벙커를
토니안, 사업 대박나더니 '이 정도였어?'
"예쁜 女직원 데려와" 50억 자산가 고객에 쩔쩔
'갤럭시S4' 가짜로 제작? 삼성 직원의 폭로
현아 가슴, 신동엽 얼굴에 밀착…방송사고 아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