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지난 30일 상승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0.14%) 오른 1만4,839.80으로 마감했다. 5개월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6포인트(0.25%) 상승한 1,597.57로 마감, 전날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21.77포인트(0.66%) 뛴 3,328.79를 기록했다.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과 제조업지표 부진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와 주택가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6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2월에 1년 전보다 9.3%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 9.0%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6년 5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 1.2% 올라 시장 예측치 0.9%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8.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61.9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61.3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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