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CCTV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에 '찬성' 91.7%"

입력 2013-05-01 13:59  

부산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집에 대한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마련이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는 어린이집 홈페이지제작 업체인 키즈티비의 의뢰를 받아 4월 26~30일 자사 사이트 (모바일+앱) 방문자 4172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7%가 “법안 발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여러분께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라면 CCTV 설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1.2%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2.2%에 그쳤다.

어린이집 CCTV 설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2%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또 어린이집에 맡긴 아이를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만 있다면 거리가 좀 멀더라도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에 보내겠다는 응답률이 71.8%에 이르렀다.

현재 국회에는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두잇서베이측은 이번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52%p(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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