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그 공간에 얽힌 기억

입력 2013-05-01 15:19   수정 2013-05-01 16:43

백광엽 < 금융부 차장 kecorep@hankyung.com >


집. 좁은 국토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집은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을 결정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구나 집에 대한 에피소드 한두 개쯤 갖고 있을 겁니다. 가슴 아픈 얘기든,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얘기든 말이지요.

그 얘기들은 사실 안 들어 봐도 내용이 뻔합니다. 십중팔구 운좋게 값이 올랐다거나, 잘못 사 신세 망쳤다는 한탄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소시민들을 울리고 웃기는 게 집입니다.

집은 재테크의 대상으로 각인돼 있지만 투자 수단이기 전에 생활공간입니다. 언젠가 부동산 쪽 일을 하는 분이 멋있는 말을 하더군요. 집은 물리적인 공간의 의미를 넘어 ‘공간에 대한 추억’이라고요. 집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지배한다는 뜻이겠지요.

생각해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제 마음속에도 유년 시절 자란 집의 공간들이 마치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더군요. 아버지가 지키시던 안방, 내가 틀어박혀 궁리하던 다락방, 창 밖 하늘을 보며 꿈을 키우던 이층방…. 여러 추억들이 공간적인 이미지에 버무려졌습니다.

지금의 도회 아파트 생활도 언젠가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을까요. 살짝 자신이 없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은 집에 대한 어떤 기억을 갖고 계신지요. 마음에 쏙 드는 느낌이 없다면 지금부터 새 추억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요.

다행히 의지가 있다면 그 과정을 도와줄 착한 금융상품이 최근 많아졌습니다. 한경 재테크섹션 ‘베터라이프’가 주택 관련 금융상품을 들여다봤습니다.

백광엽 < 금융부 차장 kecorep@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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