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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574억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471억원으로 98.5%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 10위권에 머물던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융상품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식시장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고객 자산을 키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고객자산과 증권사 고유자산을 운용하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의 운용자금은 지난해 초 5조원대에서 지난해 말 12조원, 올 1분기 14조원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운용자금이 늘어나다 보니 상당 자금이 운용되는 채권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졌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기가 막힌’ 채권 매매로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때 상당수 증권사가 금리 인하에 베팅해 채권을 매입, 대거 손실을 본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오히려 반대포지션으로 수익을 거뒀다. 신한금융투자는 금통위 전주(3월29일)에 채권운용금액의 70%를 매각했고 이로 인해 11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한 달 목표금액을 하루 만에 벌어들이면서 1분기 실적은 그만큼 올라갔다.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신재명 신한금융투자 FICC(금리·통화·원자재)본부장은 “지난해 강대석 사장 취임 이후 S&T그룹을 신설하고 자산영업과 운용역량을 강화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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