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6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분기대비 개선됐다"며 "정제 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1310억원으로 개선됐고 화학 부문은 PX 벤젠마진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부 납사 이전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둔화된 18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 둔화로 전분기대비 둔화된 142억원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컨퍼런스 콜에서 S-Oil은 2분기 정제 마진은 수요 둔화로 부진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정제 설비 증설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화학은 PX와 벤젠 마진이 2분기까지 강세를 이어지다가 하반기 공급 확대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기적으로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기유는 수요 회복과 제한적 공급으로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월 이후 유가와 정제 마진이 둔화돼 2분기 실적은 둔화될 전망이라며 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마진이 소폭 둔화되는데 그쳐 전분기대비 소폭 둔화되는 수준으로 예상되고 윤활기유는 4월 기유 마진이 회복돼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원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정제 마진도 반등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연말 가동 예정인 사우디의 SATORP 외에는 대규모 증설이 없기 때문에 수요 회복 시 마진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PX와 벤젠 마진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윤활기유는 연말까지 증설이 없어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가는 유가 변동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있다며 그러나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고 정제 설비나 정유사의 화학 제품 설비는 증설이 제한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모멘텀 회복 시 마진 반등 속도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3년 기준 3~4%의 배당 수익률은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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