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한신평, 주요 10개 그룹사 재무안정성 공개

입력 2013-05-02 15:52  

이슈 그룹사들 포함…"시장과 소통 강화 차원"


이 기사는 05월02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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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10개 그룹사를 선별해 상세한 재무안정성 분석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웅진, STX, 동양 등 중견 그룹사의 재무안정성 이슈가 개별 기업 분석보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일 한신평 관계자는 “삼성과 LG 등 국내 대표 그룹사와 시장의 관심이 많은 그룹사들을 추려 우선 10개 그룹사 관련 개별 분석보고서를 이달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담길 내용은 기존의 개별 기업 보고서에서 부분적으로 다뤘던 ‘계열 리스크 분석’에 비해 한층 깊이있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그룹사들이 포함될 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무안정성이 낮은 그룹사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최근 동양그룹과 STX그룹의 구조조정 계획과 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전체 계열사를 아우르는 재무안정성 지표들도 담길 예정이다. 특정 지표를 놓고 그룹사 간 우열 비교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각각의 그룹사에 대한 신평사의 종합적인 의견을 의미하는 신용등급은 부여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신평사들은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내부적으로는 그룹 전체에 대한 신용위험을 평가해왔다. 오너를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얽혀있다 보니 글로벌 신평사들처럼 연결재무제표만으로는 신용을 평가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그룹사에 대한 내부 분석 내용을 개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 사례는 없었다. 한신평 관계자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자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그룹사 분석 보고서 공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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