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2%(31만1497주)로 지난해 말(5.93%)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스엠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13.98%(288만1002주)로 지난해 말보다 3.99%포인트 줄었다.
외국인들 주식 매도에 나서자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6개월 새 3.0% 하락했다. 에스엠도 같은 기간 6만1800원에서 3만9250원으로 36.5% 폭락했다. JYP Ent.도 5680원에서 4830원으로 반년 새 15.0% 빠졌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것은 실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주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사들은 엔터테인먼트 주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지난해 4분기보다 대폭 하향 조정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60억 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68억 원)보다 12.3% 낮춰잡은 수치다. 에스엠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1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141억 원)보다 21.5% 떨어뜨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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