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근이영양증 환아 희원이 만났다 "오히려 힘 얻어가"

입력 2013-05-03 11:01   수정 2013-05-03 11:19


[양자영 기자] B1A4가 난치병 투병 환아의 소원을 들어주며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5월2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B1A4를 만나고 싶어 하는 근이영양증 환아 신희원(남, 12세)군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B1A4를 깜짝 초청하는 특별 이벤트를 벌였다.


신 군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를 따라 하는 학생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이후 친구를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부터는 재활 훈련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


그런 신 군이 유일한 친구이자 형이 있다면 B1A4 멤버들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실제로 신 군이 B1A4를 만나면 재활 의지를 가질 것이라 여겼고, 그 사연을 B1A4 측에 전달해 만남을 성사시켰다.


2일 양재동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B1A4를 처음 만난 신 군은 놀라움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신 군이 “힘들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B1A4는 “힘들 때 조차 그 상황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만큼 신나는 노래나 우리 노래를 들으면 다시 힘이 난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 생활이 힘들었지만 B1A4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신 군의 말에는 “그래, 형들을 이용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외에도 B1A4는 직접 사인한 헤드셋, 옷, CD 등을 선물하며 “형들 소원은 희원이가 치료를 열심히 하는 거다. 긍정적으로 좋은 생각만 하고 항상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신 군 역시 직접 그린 산들, 바로 그림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 군과 짧은 만남을 가진 B1A4는 “힘을 주러 왔지만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어 가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한 아이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만난 희원이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Korea)은 미국 피닉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한국지부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난치병 아동들에게 소원성취를 통해 삶의 희망, 용기, 기쁨을 전하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Wish Granting) 전문기관이다.


1980년에 설립된 이래 전 세계 37개 지부에서 3만 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30만명 이상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연간 350명 내외의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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