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달 26일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에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며 "기내 폭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계몽 효과를 보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15일 포스코 전 에너지 상무 왕모씨가 인천 출발 미국 로스엔젤레스행 항공기 비지니스 석에서 "라면을 제때 끓여오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기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알려진 뒤 1주일만에 작성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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