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분실 800만원 주인 찾아준 여순경 '감동'

입력 2013-05-05 01:02  


[라이프팀] 1년 전 분실된 800만원 찾아준 경찰의 끈기와 집념이 네티즌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최근 인천서부경찰서 공식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조선족 정 모씨(50.여)가 ‘생활질서계 김나래 경찰관님~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감동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정 씨는 2012년 4월15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가던 중 전철역에서 800만원이 든 여성용 지갑을 분실했다.

당시 공항 직원으로부터 분실 지갑을 인계받은 경찰은 지갑에 있던 중국 신붕증 및 병원 진료증을 토대로 영사관, 근무업체, 병원 등에 연락해 주인의 연락처와 소재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생활질서계 김나래 순경은 800만원을 주인에게 꼭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사관과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다시 협조 공문을 보냈고, 지난 4월19일 정 씨가 국내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달려온 정씨는 1년 전 분실한 800만원을 받아들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어렵게 번 돈을 일어버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이후 뇌종양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고.

이후 정 씨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해당 경찰서 ‘칭찬합시다’ 코너에 “김나래 경찰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마움의 표시를 할 길이 없어 아는 사람의 도움응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너무도 고생하여 번 돈인데 다시 찾아서 그 은혜를 잊을 수 없습니다. 언제라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1년 전 분실 800만원 사연에 네티즌들은 “작은 일이라도 내 일처럼 돌아볼 줄 아는 모습, 정말 감동이네요” “1년 전 분실 800만원, 결코 적은 돈이 아닌데 도움받은 문은 정말 고맙겠어요” “1년 전 분실 800만원을 찾게 되다니. 나라도 믿을 수 없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인천서부경찰서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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