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엄마, 30억 투자에도 “딸에게 준 돈 아깝지 않다” 눈길

입력 2013-05-05 19:34  


[최송희 기자] 방송인 김준희의 어머니가 딸에게 준 30억이 아깝지 않다고 밝혔다.

5월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김준희와 김준희의 어머니 전성실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성실 씨는 “큰 것들을 많이 했다. 집, 차, 압구정동 가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죽거나 돈이 없으면 나쁜 쪽으로 마음을 먹을까봐 넉넉하게 해줬다. 나는 못해도 딸에게는 다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희는 과거 명품 가게 사업에 실패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장사가 잘 됐지만 욕심이 나서 명품을 해야겠다고 빚을 얻었다. 빚이 3000만원이었는데 엄마가 갚아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빌려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엄마는 단호하게 ‘관념 없고 연약한 모습 보이지 말라’고 문을 닫고 들어가시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준희는 어머니가 잘 해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그 상황이 원망스러웠며 ”엄마가 강하게 나온 것이 지금 쇼핑몰 대표로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그 때가 없었으면 지금도 아무 관념 없이 흥청망청 하면서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준희 엄마 30억 이야기에 마음이 찡했다” “김준희 엄마 30억? 정말 대단하시다” “김준희 엄마 30억 이야기 듣고 나니 더 대단해 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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